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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한국서…대학원은 미국서' 한국 명문사립대 6곳, 2일 LA서 입학설명회

"학위 취득과 한국문화 습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한국 명문 사립대가 미주 지역을 돌며 갖는 공동 입학설명회가 성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내일(2일) 열리는 LA지역 입학설명회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참여 대학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6개 대학. 이들 대학은 '글로벌'과 '리더'라는 키워드를 앞세우며 해외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9일 뉴욕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30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몰려 개별 상담을 받는 등 한국대학 입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2세 자녀들이 한국어와 문화를 습득하면서 학위를 딸 수 있다는 점을 한국대학 입학의 매력으로 꼽았다. 윤정미(45)씨는 "대학은 한국에서 보내고 대학원은 미국에서 다니면 아이의 경쟁력이 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요즘같은 글로벌 세상에 다문화를 알고 있는 인재가 각광받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진수(50)씨는 "한국대학 졸업장과 미국 대학원 학위를 갖고 있다면 다국적 기업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서 생활하면 잘못된 문화도 배우게 되겠지만 길게 본다면 아이의 인생이 더 풍요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1.5세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주변을 보면 미국에서 좋은 대학을 나와도 괜찮은 기업에 취직하기가 힘든 것 같다"며 "아이들이 기를 펴고 살 수 있는 한국에서 대학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서태열 고려대 입학처장은 "한국 경제가 커지고 삼성 LG등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나오면서 유능한 해외 한인학생들의 한국대학 입학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외 한인학생의 한국대학 입학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143개 대학이 재외동포 학생으로 선발한 인원은 총 5448명이었다. 일부 사립대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입학처장들은 재외동포 특별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이 영어는 완벽한데 비해 수학과 국어 실력이 뒤떨어져 학점을 이수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입학설명회: 2일 오후 6시 LA한국교육원 강당 최상태 기자

2009-03-31

'동포 자녀를 글로벌 리더로 키웁니다'…고려·서강·성균관·이화·중앙·한양대학 입학처장 좌담회

한국 대학이 해외 동포 자녀를 부르고 있다. 각 학교마다 ‘글로벌’과 ‘리더’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학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의 143개 대학이 총 5448명의 재외동포 학생을 선발했다. 중앙대는 지난해 해외 동포 자녀 15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포들에게도 귀가 솔깃한 이야기다. 한국어·문화 습득과 학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면서도, 세계 중심으로 떠오르는 아시아로 진출하는 장점이 있다는 게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고려·서강·성균관·중앙·한양·이화여자대학교는 지난해부터 미주를 순회하면서 입학 전형 설명회를 열고 있다. 26일 6개 대학 입학처장을 직접 만나 재외 동포 전형의 실태를 알아봤다. 좌담회 참석자: 이화여대 채기준 교수, 중앙대 박상규 교수, 한양대 오성근 교수, 고려대 서태열 교수, 성균관대 김윤제 교수, 서강대 김영수 교수 ◇한국 대학으로 가야하는 이유=“명문대 졸업생이 미국 대기업 면접을 보는데 이렇게 묻더랍니다. 아시아 관련 지식이 얼마나 있느냐고 말이죠.” 입학처장들은 미국 교육을 받아도 한인이라면 아시아의 해박한 지식을 겸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방법만이 아시안이라는 장점을 주류 사회에서 살릴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고려대 서태열 교수는 “세계 곳곳이 하나로 연결되는 글로벌화와 비즈니스 중심이 아시아로 옮겨지면서 아시아가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려대는 ‘아시아 MBA’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시류의 파도를 타고 앞서 가려면 아예 아시아의 중심인 한국에서 4년간 대학 교육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논리다. 동포 사회의 속성을 파악한 현실주의도 작용했다. 서강대 김영수 교수는 “1세는 물론 의사·변호사가 된 2세들도 비즈니스를 위해 한인 사회로 되돌아오는 현실에서 역발상이 나왔다”면서 “주류 사회 진입도 좋지만 한인이라는 특수성을 제대로 살려 부가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류와 아시아를 동시에 잡는 프로그램도 개발됐다. 성균관대는 한국서 2년, 인디애나주립대에서 2년 공부할 수 있는 ‘글로벌 학교’를 시작해 소위 대박을 터트렸다. ◇수학 실력 모자라=한국 대학들이 해외 동포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는 있지만 아무 학생이나 받을 수는 없는 일. 입학 처장들은 미국서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너무 모자란다고 입을 모았다. 대부분 학교는 재외 동포 특별 전형에서 영어 시험을 기본으로 문과는 국어, 이과는 수학 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성균관대 김윤제 교수는 “직접 면접을 해보면 영어 실력은 완벽하지만 수학 문제를 풀어보라고 하면 절절 매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른 항목으로는 합격할 수 있는데, 단지 수학 때문에 떨어지는 학생이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어설픈 국어 실력 역시 문제점으로 부각됐다. 이화여대 채기준 교수는 “국어 점수도 안 좋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객관식 문항이지만 학교에 따라 500자 정도의 논술을 요구, 국어 작문 실력까지 겸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표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특혜 대우는 기대도 하지 말라는 냉정한 교육 정신을 펼치는 학교도 있었다. 서강대 김영수 교수는 “미국에서 온 학생들만을 위한 이득을 제공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한국 대학까지 왔으니까 ‘어떻게 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을 버리고 스스로 실력을 쌓으라”고 조언했다. 중앙대 박상규 교수도 “‘미국에서 대학을 못 가니까 한국에 온다’는 말이 있는데, 한국 대학은 낙오자를 받는 곳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리 학교 인재상은 ○○○이다" 고려대 “아시아 중심의 글로벌화"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시아 MBA’ 시작으로 비즈니스 부문은 물론 모든 프로그램을 아시아라는 꼭지점에 맞추고 있다.” 서강대 “남을 위해 봉사하는 지도자" “이미 ‘고등학교’라는 별명처럼 공부 많이 시키는 학교로 유명하다. 하지만 공부를 해서 남을 줘야 한다. 자기만 잘되는 리더가 아닌 남을 위해 봉사하는 리더를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성균관대 “선비정신 깃든 세계화 정신” “설립의 특수성상 역사 의식을 강조하고 있지만 미래로 열려있다. 우리는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선비 정신이 깃든 글로벌 정신으로 무장된 인재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화여대 “스스로 앞장서는 리더” “우리는 여대라는 특수성을 이미 갖추었다. 여기에 ‘이니셔티브 이화’라는 비전 아래 스스로 앞장서는 인물상을 세웠다. 이런 능력에 인성까지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중앙대 “융합·창의의 다빈치형 인재” “중앙대는 이미 문화와 예술 분야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거기서 머물지 않고 다빈치처럼 예술은 물론 과학까지 융합하고, 창의성까지 갖춘 인재를 키우겠다.” 한양대 “실용주의 바탕 둔 교육 실천” “전통적으로 한양대는 공학 분야에서 인정을 받았다. 이 장점을 그대로 살려 연구 중심의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대학 중 산학 협력 수준이 최고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리=조진화 기자

2009-03-31

[6개 한국대학 재외국민 특별전형 설명회] '영어 완벽, 수학공부는 더해야'

고려·서강·성균관·중앙·한양·이화여자대학교 입학처장들로 구성된 ‘사립대입학처장협의회’가 개최하는 재외국민 특별전형 설명회가 한국 대학 입학 정보의 보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뉴저지 FGS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 학부모 15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보다 보다 많고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는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였다. 특히 자녀의 대학 교육 때문에 한국을 찾는 재외 동포들의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입학 처장들은 각 학교의 특징을 열거하며 학교 홍보에 열을 올렸다. 서강대 입학처장인 김영수 교수는 “서강대는 적당히 공부해서는 졸업할 수 없는 곳”이라면서 “4번 결석이면 무조건 F학점을 받는 ‘공부시키는 대학’에 자녀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재외국민특별전형 지원자의 공통된 문제점도 지적됐다. 성균관대학교 입학처장 김윤제 교수는 “영어는 완벽한데 수학 점수가 낮아 떨어지는 재외 학생들이 많다”면서 “수학 실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9학년 아들과 함께 참석한 최혜인씨는 “11학년에는 한국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곳에서는 한국 대학 입학 정보를 얻을 길이 없다”면서 “6개 대학이 동시에 설명해주는 좋은 기회라서 아들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대학별로 다른 SAT 점수 적용 여부와 해외 거주 기간 규정을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재외국민특별전형 설명 시간도 마련됐다. 모든 대학 입학처장들은 설명회가 끝난 뒤에 학부모들과 일대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자세한 상담을 진행했다. 조진화 기자 [email protected]

2009-03-29

'한국 대학 지원하세요'…6개 사립대 재외국민 특별전형 설명회

한국 6개 사립대 입학처장들에게 명쾌한 입학 과정을 들을 수 있는 재외국민 특별전형 설명회가 열린다. 고려·서강·성균관·중앙·한양·이화여자대 입학처장들로 구성된 ‘사립대 입학처장 협의회’는 29일 오후 6시 뉴저지 잉글우드에 있는 FGS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서 재외국민 특별전형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2010학년도 기준이다. 설명회 참석 대상은 동포 자녀를 포함한 해외 근무 공무원·지상사·국제기구 근무 자녀와 학부모들이다. 대학별로 SAT 점수 적용 여부와 해외 거주 기간에 대한 규정이 다르므로 설명회에 참석해서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 추진되는 인터뷰만으로 입학할 수 있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직접 설명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학교별로 자세한 입학 절차가 기록된 자료도 받을 수 있다. 한양대 차경준 교수는 “외국에서 자란 경험과 한국의 대학 경험은 한국 기업과 다국적 기업에게 모두 유리하게 작용해 동포 자녀의 밝은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립대 입학처장 협의회는 “해마다 각 대학별로 글로벌·재외국민 전형을 통해 한국내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학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한국 미래의 사활이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의 143개 대학이 총 5448명의 재외동포 학생을 선발했다. 일부 대학은 단기간으로 진행되는 한국어 강좌, 국제 여름학교 설명회도 함께 열 예정이다. 201-541-1200. 조진화 기자 [email protected]

200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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